중산층 덮치는 월 1만 달러대 장기요양비…메디케어·메디칼 사각지대

[2026년 8월 11일] 한 달 1만 달러가 넘는 장기요양비가 중산층 은퇴 가정을 위협하고 있다. 메디케어는 단기 재활치료만 지원할 뿐 일상적인 수발이나 간병 위주의 장기요양(Long-Term Care) 비용은 거의 보장하지 않는다. 메디칼은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어, 그 사이에 놓인 중산층 가정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장기요양비 조사기관 케어스카우트가 202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연간 장기요양 비용은 홈케어 9만1520달러, 어시스티드리빙 8만2800달러, 전문요양시설 다인실 14만6000달러, 개인실은 18만2135달러에 달했다. 개인실 기준으로 환산하면 한 달 요양비가 1만5000달러를 웃도는 셈이다.

비영리 노인단체 AARP 공공정책연구소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홈케어와 어시스티드리빙 비용은 약 50% 급등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3%의 두 배를 넘었다. 시니어 데이케어 비용은 33%, 전문요양시설 비용도 최대 25% 올랐다. 이처럼 간병·요양 비용이 일반 물가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는 현상을 ‘케어 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단기 재활치료가 끝나 메디케어 지원이 중단되면, 혼자 생활이 어려운 부모를 자녀가 직접 돌보거나 전액 자비로 요양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메디칼 자격을 얻지 못한 경우 부담은 더욱 크다.

전문가들은 은퇴를 앞둔 시니어라면 장기요양보험 가입이나 자산 계획을 미리 점검해 갑작스러운 요양비 부담에 대비할 것을 권한다. 메디칼 자격 요건과 신청 절차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시니어 원스톱 상담 전화 800-510-2020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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