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연방 정부의 전국 의료사기 특별단속에서 LA 지역 호스피스 업체 운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한인 포함 3명이 2,700만 달러 규모의 메디케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법무부는 23일 전국 의료사기 단속 결과를 발표하고, 45개 주에서 사기에 가담한 피의자 45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파악한 전체 피해 규모는 65억 달러를 넘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이들은 말기 환자가 아니거나 이미 사망한 사람들을 호스피스 환자로 허위 등록한 뒤 메디케어에 거짓 청구서를 제출해 수천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장례식장으로부터 사망자 정보를 입수해 신원을 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체는 밸리글렌의 젠틀터치 호스피스, 몬트클레어의 옥스퍼드 호스피스 케어, 엔시노의 아트 오브 호스피스, 글렌데일의 홀리 트리니티 호스피스 등 최소 4곳이 포함됐다.
연방수사국(FBI) 캐시 파텔 국장은 “메디케어 지급 정지 대상자 1,000명 가운데 약 800명이 캘리포니아 출신”이라며 의료사기가 특히 가주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도 LA를 전국적 호스피스 사기의 중심지로 지목하며 “LA에서만 800개 호스피스 시설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연방 당국은 지난 4월에도 비말기 환자를 호스피스 환자로 허위 등록해 메디케어를 부당 청구한 한인 포함 15명을 기소한 바 있다. 메디케어 수혜자들은 본인 명의로 허위 청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메디케어 명세서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출처: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