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캘리포니아주 결핵(TB) 환자 수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공중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CDPH)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주 내에서 2,150명이 결핵으로 진단받았으며,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10만 명당 3.0명)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결핵은 미국 출생자보다 해외 출생자에게서 발병률이 12배 높게 나타나 필리핀·베트남·인도·중국·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정기 검진과 치료가 중단되면서 결핵 환자가 늘었다고 분석한다. 노숙자 인구 증가, 의료 인력 부족, 공중보건 기관의 재정 압박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결핵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감염 후 수년이 지나 발병하는 잠복 결핵 형태도 있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시니어와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공중보건 당국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결핵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처: Victor Valley Daily Press (vvdaily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