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은 22일 시민권 신청 수수료 인상과 저소득층 대상 수수료 면제·감면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규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서(N-400) 수수료는 종이 신청 기준 현재 760달러에서 1,330달러로 570달러(75%) 인상된다. 온라인 신청 수수료도 710달러에서 1,280달러로 80% 가까이 오른다.
신청이 거부된 뒤 재심사를 요청하는 비용도 크게 뛴다. 종이 신청 기준 재심사 수수료는 1,475달러, 온라인 신청은 1,425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수수료 면제 제도와 연방빈곤선의 400% 이하 가구에 제공되는 수수료 감면 혜택도 폐지된다. 다만 현역 군인과 군 복무자의 시민권 신청 수수료 면제는 유지된다.
행정부는 시민권 심사에 투입되는 비용을 신청자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민단체들은 시민권 취득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장기 영주권자와 저소득층의 귀화가 지연되고 시민권 신청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60일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출처: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