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7일]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공사(CHSRA)와 하이데저트 코리더 합동관리청(HDC JPA)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공사 중인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와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를 연결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팜데일에 들어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역과, 남가주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민간 고속철도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를 연결하는 ‘마지막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고속열차로 몇 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CHSRA의 이안 초우드리 대표는 “하이데저트 코리더는 각각 따로 진행되던 철도 프로젝트를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로 완성하는 마지막 고리”라며, 이번 협력이 향후 계획 조율과 주정부·연방정부 자금 확보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데저트 코리더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앤털로프밸리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토밸리를 잇는 총 54마일 길이의 다목적 교통 회랑으로 계획됐다. 애초에는 여객철도와 고속도로 확장, 화물 운송, 신재생에너지 송전, 유틸리티 기반시설까지 함께 들어서는 방안으로 구상됐으나, 2019년 캘트랜스가 200차선마일 규모의 고속도로 확장 구간 계획을 취소하면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예산 일부가 철도 사업 쪽으로 재조정됐다.
철도가 새로 더해지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와 하이데저트 지역 주민들의 교통 선택지가 늘어나는 동시에,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성수기에 특히 혼잡한 15번 고속도로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올해 초 캘리포니아 교통위원회는 하이데저트 코리더의 기본 설계와 사업 개발을 위해 대중교통·도시간철도 자본프로그램을 통해 800만 달러를 배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연방 계획 보조금과 향후 공사를 앞당기기 위한 노동 협약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 협약이 새로운 공사 예산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두 기관이 함께 보조금을 확보하고 환경영향평가 작업을 조율하며 하이데저트 코리더를 캘리포니아의 더 큰 철도 계획에 통합하는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ource: Streetsblog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