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확산…한인사회 각별한 주의 당부

[2026년 7월 29일] 재외공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남가주는 물론 전역의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주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발신번호를 조작해 실제 총영사관이나 대사관 전화번호로 걸려온 것처럼 꾸민 뒤 범죄에 연루됐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고,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해 한국 법원이나 검찰에서 전달할 서류가 있다는 식으로 접근한다. 이후 실제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거나, 시그널·텔레그램 같은 특정 메신저 설치를 요구하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해외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쓴다.

뉴욕 총영사관은 최근 공지문을 통해 총영사관을 사칭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주의와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외교당국은 한국 정부기관이 전화나 온라인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요구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의 흔한 수법이므로 실제 관공서 번호와 동일하게 표시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 입력, 서명 등 어떤 형태로도 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 공관이나 정부기관과 진행 중인 업무가 있어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도 발신자의 소속과 이름을 확인한 뒤 일단 전화를 끊고, 인터넷 등 공식 경로로 확인한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해 해당 직원의 근무 여부와 실제 발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바로 끊고 신고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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