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시간대 야외활동에 나서는 주민이 늘면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이 시간대가 방울뱀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 독극물관리센터(California Poison Control System)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점인 5월 중순까지 이미 77건의 방울뱀 물림 사고가 보고됐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방울뱀은 여름철 새벽과 해질 무렵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바위 틈이나 수풀, 그늘진 곳에서 자주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등산로나 산책로를 걸을 때 발밑을 잘 살피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풀이나 바위 틈에 손을 넣지 말라고 권고한다. 방울뱀을 마주쳤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서서히 물러서야 하며, 방울뱀이 항상 경고음을 내고 공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만약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911에 신고하고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며, 지혈대를 사용하거나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는 민간요법은 절대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자택 마당에서도 잡초와 돌무더기를 정리하고 창고나 데크 밑의 틈새를 막아두면 뱀의 접근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도 야외에서는 목줄을 채우는 것이 안전하다.
방울뱀 활동기는 통상 10월까지 이어지며, 야간 기온이 낮아지면서 점차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사진 출처: KE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