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국과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자외선 차단 성분 ‘베모트리지놀(Bemotrizinol)’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FDA는 지난 6월 10일 베모트리지놀을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성분은 유럽에서 수십 년간 사용돼 왔으나, 미국에서는 약 20년에 걸친 심사 끝에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베모트리지놀은 유럽에서 수십 년 동안 안전하게 사용돼 왔다”며 “이번 승인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모트리지놀은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 성분이다. 기존 미국 선크림에 비해 발림성이 가볍고 피부에 하얗게 남는 이른바 ‘백탁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한국 및 유럽 선크림이 미국 제품보다 선호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스위스 화학기업 DSM-피르메니히의 관계자는 “올가을부터 미국에서도 한국산 선크림 브랜드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베모트리지놀은 FDA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GRASE)’이라고 인정한 성분 목록에 추가됐다. 현재 이 목록에는 산화아연(Zinc Oxide)과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 포함돼 있다. K-선크림의 미국 내 본격 판매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