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4일] 자동차 할부나 주택 대출을 모두 갚은 뒤 신용점수가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미주중앙일보가 10일 이 문제를 다룬 가운데, 신용평가사 FICO의 소비자 안내는 대출 상환으로 현재 이용 중인 신용계좌 구성이 바뀌면 점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FICO에 따르면 유일하게 남아 있던 할부형 대출을 상환해 계좌가 종료되거나, 여러 대출 가운데 잔액을 가장 많이 줄인 대출을 먼저 갚을 때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상환한 사람 모두에게 같은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른 계좌의 상태와 전체 신용 이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점수 하락이 곧 대출 상환을 잘못했다는 뜻은 아니다. FICO는 신용 종류를 늘리기 위해 불필요한 대출을 새로 받을 필요는 없다고 안내한다. 할부형 대출 이력이 없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상환 뒤의 점수 하락을 영구적인 것으로 볼 필요도 없다는 설명이다.
신용정보회사 익스페리언은 대출기관이 일반적으로 청구 주기 말에 계좌 정보를 보고하기 때문에 상환 내용이 신용보고서에 반영되기까지 30~45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상환 직후 조회한 점수만으로 최종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은퇴를 앞두고 월 지출을 줄이려는 가정은 단기 신용점수와 실제 이자 부담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출 상환 여부는 남은 이자와 계약 조건, 생활비에 필요한 여유자금 등을 함께 고려할 문제다. 개인 상황에 따른 판단은 금융기관이나 자격을 갖춘 재정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미주중앙일보, 2026년 9월 10일 보도 · FICO, 대출 상환 후 점수 변화 안내 · 익스페리언, 상환 정보 반영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