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잘못 입금됐다”…노인 노린 사칭 사기, 오렌지카운티 빈집서 적발

[2026년 8월 19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의 한 빈집을 현금 수거 장소로 이용한 은행 사칭 사기 사건이 경찰에 적발됐다. 다른 주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피해를 입을 뻔했던 사건으로, 비슷한 수법의 사기가 계속되고 있어 시니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웨스트파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한 임대주택 소유주가 비어 있는 자신의 집 주변을 서성이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해 신고했고, 잠시 후 배달원이 해당 주소로 소포를 배달하자 이를 가져가려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소포 안에는 현금 9천 달러가 들어 있었다. 피해자는 앞서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 상대는 계좌에 9천 달러가 잘못 입금됐으니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그대로 믿은 피해자는 현금을 소포에 넣어 사기범이 알려준 어바인의 빈집 주소로 보냈다.

경찰은 현장에서 로즈미드 거주 41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그는 3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

어바인 경찰은 은행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모르는 사람의 주소로 현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은행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급하게 송금이나 현금 발송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알고 있는 대표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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