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6일] 국립기상청이 하이데저트 전역에 고온 경보를 발효했다. 빅토빌, 애플밸리, 헤스페리아, 루선밸리를 포함한 지역에 화씨 100도에서 110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토요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경보는 8월 초부터 이어진 열파의 연장선으로, 밤사이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 최저기온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으면 신체가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해, 특히 홀로 거주하는 고령자에게 위험이 누적될 수 있다.
기상 당국과 보건 당국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고했다. 물을 충분히 마실 것,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머물 것, 직사광선을 피할 것, 이웃과 가족의 안부를 자주 확인할 것.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차량에 홀로 남겨두는 행위는 단 몇 분이라도 매우 위험하다.
실외 활동은 가급적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으로 옮기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가 화씨 90도를 넘으면 선풍기만으로는 체온을 낮추기 어려우므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가정은 미리 대안을 마련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탈진 초기 증상으로는 심한 발한, 근육 경련, 두통, 어지럼증, 심한 갈증, 메스꺼움, 빠른 맥박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하며, 한 시간 안에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에 연락해야 한다.
열사병은 응급상황이다. 체온이 화씨 103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거나, 의식이 흐려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911에 신고하고 환자를 식혀야 한다.
에어컨이 노후했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웃이나 가족이 있다면, 폭염이 절정에 이르기 전에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