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공연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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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검무 보존회 이사 애미 김씨]

“한국의 전통무용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후반 인생의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디즈닐랜드 공연에 정기적으로 참여합니다.”

헬렌데일에서 경기검무와 한국 전통춤 무료공연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애미 김(사진)씨를 만났다.

78년 미국에 들어와서 기계부품을 제조하는 미국회사에서 35년째 근무 중이다. 주중에는 회사의 제너럴 매니저로, 주말에는 학생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활동한다. 전통무용을 알릴 수 있는 장소면 어디든 달려가서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물한다.

“4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을 사고로 잃고 난 후 한동안 실의에 빠졌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말을 붙들고 전통춤 알리는 일에 매진하기로 결정했죠. 무용을 하면 즐겁고 한국전통을 알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인공호수가 있는 집 뒤의 오픈 덱에서 전통춤 공연 계획을 세우고 내일 첫 공연을 갖는다.

그는 전통무용을 어릴 때부터 시작, 30여 년 경력의 소유자다. 경기검무에 매료되어 아직도 일년에 두번씩 한국에 나가서 배우고 있다. “춤 동작에 언어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경기검무는 전쟁 춤이 아니고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몸이 하늘과 땅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지요.”

가족들이 모두 예인이다. 어머니는 무용을 했었고, 언니는 성남 실버국악 예술단을 창단하고 한국 국악예술 경기민요 부문 대상을 받은 김영자씨다.

“무료 공연에 초대합니다. 많이들 구경 오세요.”
장소: 14331 Rivers Edge, Helendale.  22일(토) 오후 6시. 문의: (714)321-9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