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단무지 만들어 드세요”

jennie_hong
제니 홍씨가 잘 숙성된 매실 단무지를 꺼내 보이고 있다.

[제니 홍씨 비밀 레시피 공개]

매실청하고 남은 건더기 이용
통무 넣고 3주면 먹을 수 있어

“홍쌍리 매실도 알려주지 않은 비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필랜을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는 제니홍씨는 매실청을 담고 남은 매실을 버리는 것이 아까워 매실 단무지를 개발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매실을 이용한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지만 매실 단무지만큼 쓰임새가 다양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들이 김밥을 좋아하는데 시중의 단무지가 건강한 먹거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직접 개발에 나선 것이죠. 매실 단무지로 김밥을 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아요.” 새콤하고 달콤하고 쫄깃한 단무지는 김밥 뿐만 아니라 동치미, 무침, 고기 쌈무 등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매실 단무지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항아리에 무 1박스 (대략 20개)를 넣고 소금 250그램을 뿌리고 매실청을 하고 건진 매실 건더기를 위에 덮으면 된다. 무는 썰면 안되고 반드시 통무로 해야한다. 11월 ~ 3월에 나온 겨울무를 사용하고, 소금은 굵은 소금을 이용한다.

“담근지 3주면 먹을 수 있습니다. 3주가 넘어도 건질 필요는 없고 김장무처럼 필요할 때마다 항아리에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오이, 차요테, 마늘, 양파 등 장아찌로 만들 수 있는 채소는 어느 것이나 가능합니다.” 그는 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넣으면 안된다고 주의사항을 일러 주었다.

LA에서 웨스턴 미용실을 하면서 주말에만 필랜에 와서 농장을 돌보는 그는 된장, 간장, 고추장도 직접 담가 먹는다. 5에이커 농장에는 매실 250여 그루, 석류, 살구, 대추 등을 심었다. “공기 좋고 앰뷸런스 소리 안들어서 제일 좋아요. 노인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백번 낫지요”

“본래 음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들 초대해놓고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보람을 느껴요.” 그래서인지 10년도 넘게 UCLA 풍물놀이패 학생들이 정월대보름 한인타운을 돌 때 떡볶이와 오뎅국을 해서 먹이고 있다.
“사람들한테 좋은 먹거리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저의 보람입니다.” 문의: (213)507-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