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November 2016

미국에 한국 토종매실 보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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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매실 2년생 나무 앞에 선 강웅선씨. 율곡매는 이식한지 1년이 지나면 바로 수확이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율곡매 상표등록증

[율곡매실 재배 강웅선씨]

오죽헌의 역사 간직
연분홍 꽃 빛의 홍매
과실 크고 당도 높아

매실 가격 하락에도 주눅들지 않고 한국 토종매실의 보급에 앞장선 이가 있다. 강스 너서리의 강웅선(70)씨.

그는 필랜에 들어오면서 매실에 관심을 가지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무위도식하기 보다는 운동삼아 일도 하고 수입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쉽게 매실재배에 동참했다. 매실과 함께 10여 년을 동고동락 했으나 농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요즘 매실 나무를 뽑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프레즈노 매실이 쏟아져 들어와 값이 떨어진 때문이지요. 그러나 프레즈노 매실을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루선밸리는 대추, 필랜은 매실의 적지입니다. 기후에 맞는 지역에서 제대로 키운 매실은 그 값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만큼 자신감을 갖기 까지 그는 돈과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처음에는 피논힐의 전망 좋은 경사진 터에 매실을 심고 농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경사진 땅은 물관리가 힘들고 산쪽이라서 냉해가 심해 몇 년을 고생하다가 농장터를 접었다. 그 때 함께 구입해 둔 지금의 18번 근처 땅으로 농장을 옮겼다.

그리고 실패를 거울삼아 연구욕이 발동하여 냉해에 강하고 매실이 큰 새로운 종자에 관심을 갖다가 율곡매실을 알게됐다.

율곡매는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 1400년 경에 이 나무도 같이 심어졌으며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지는, 천연기념물 484호로 지정된 나무다. 신사임당은 딸의 이름을 ‘매창’으로 지을만큼 매화를 사랑했다고 한다. 이 매화나무가 육종되어 널리 퍼지게 됐다.

그는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 뿐만 아니라 꽃도 중요한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화사하게 꽃이 피는 연분홍 빛의 홍매인 율곡매는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크다. 꽃과 열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식물은 매화 만한 것이 없다. 매실주 뿐만 아니라 매실효소, 매실잼 등 효용가치도 높다. 그래서 그는 율곡매의 보급을 위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율곡매는 1년생 묘목을 옮겨심고 1년 후면 수확이 가능하다. 또 자가수분 확률이 90% 이상이어서 꽃이 피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힌다. 매실 사이즈가 크고 기존 매실보다 당도가 높아 매실 효소나 매실주를 담그면 맛과 색깔이 일품이다.

그는 율곡매실을 제대로 보급하기 위해 작년에 ‘율곡매실’ 상표등록을 신청하여 이 달에 상표등록증을 받았다. 매실은 내년 1월까지가 옮겨 심는 적기다. 그는 토종매실을 미 전국에 보급하여 율곡매의 매화꽃이 미국의 봄을 알리는 화신이 되기를 꿈꾼다.
문의: (213)393-1060. kangsnursery.com

헤스페리아에 알디 마켓 진출

하이데저트에 알디(ALDI) 수퍼마켓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헤스페리아 남부지역 메인 스트리트의 수퍼 월마트 건너편에 들어설 계획이다. 싼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마켓은 독일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월마트, 타켓 등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을 그 마켓이 독특한 쇼핑 구조와 낮은 가격을 기반으로 크게 번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명 브랜드를 알디의 독점브랜드로 바꿔서 구입하면 식료품 값을 50%나 절약을 할 수 있다. 알디의 그로서리 제품은 90% 이상이 자체 프리미엄 독점 브랜드며, 인공색소나 MSG가 함유되지 않은 고급품질을 자랑한다.

또 알디는 계산대가 없이 모두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물건을 낱개가 아닌 박스채로 진열하여 종업원의 인건비를 대폭 줄였다. 쇼핑카트도 25센트를 내고 빌렸다가 카트를 반환하면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알디는 캘리포니아에서 올 1사분기에 25개의 마켓을 오픈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알디는 현재 33개주에서 1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캘리포니아에 4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8년 까지 전국에 2000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오개닉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트레이더 조’도 알디의 형제기업이다.

헤스페리아 시는 알디가 이미 부지를 구입하고 정지작업과 울타리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마켓 플라스틱 백 벌써부터 10센트 부과

주민발의안 67이 통과됐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그로서리 스토어들이 벌써 플라스티 백에 10센트씩을 부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67은 일회용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하고 업소에서 대신 제공하는 재활용 페이퍼 백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백에 대해 10센트 이상을 부과하는 법안이다. 현재 52% 이상이 찬성하여 통과가 확실하지만 12월16일 까지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하이데저트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재사용이 가능한 백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일부 주민은 공표되지도 않은 법안을 경고도 없이 즉시 시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스테이터 브라더스 마켓 측은 집에서 재사용 할 수 있는 백을 가져오면 10센트씩 부과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테이터 브라더스 마켓, 윈코 등 대형마켓들이 재활용 백에 10센트씩을 부과하고 있다.

좌충우돌 초보농부…흙과 부대끼는 삶 즐겨

leeyisoon이이순씨가 매실나무 아래 심어진 도라지 밭을 돌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애완용 닭을 들고 있는 모습.

yisoonwithhen[이석현 이순씨 부부]

한인 많이 사는 모습 보고
즉석에서 결정하고 이사
도라지 배추에 닭도 키워 

“라스베가스를 오갈 때 우리는 15번 주변 사막 땅에 아무도 살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사는 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2월, 결혼 기념일을 맞아 필랜에 놀러 왔다가 이 곳에 반해서 일주일 만에 땅 구입을 결정하고 지난 6월에 이사왔습니다.”

이씨 부부는 전 주인이 관리했던 매실나무, 비닐하우스 등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정착했다. 이사 온 경력은 짧지만 검정 고무신에 몸빼바지를 입은 이순씨의 모습은 영락없는 오래된 시골 아낙이다.

“그저 즐기러 왔는데, 이곳 저곳 손을 대다보니 돈이 꽤 들어갑니다. 그래서 도라지, 계란, 김치 장사를 부업으로 합니다. 농사 지을려면 밑천이 있어야 해요.” 머릿속 구상을 따라가다 보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이순씨는 그래도 농사가 좋아서 신이 난다.

남편 이석현(73)씨도 흙 예찬론자다. “디스크 수술 후 힘이 들었는데, 풀을 뽑고 흙과 대화하며 사니 행복합니다. 주변에서는 시골에서 나와 이제 도시에서 살아야할 나이에 촌으로 들어간다고 만류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또 술 친구들을 자주 못만날까 망서렸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좋습니다.”

또 일을 거들어 주던 19세의 히스패닉을 아들로 입양하여 대학에 보낼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거라지를 개조하여 거처할 집을 만들어 주고 본인이 원하는 의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공부를 독려하는 중이다. 친 자녀 셋도 흔쾌히 승낙했다. 이 모두가 기쁜 일이다.

이순씨는 예전에 볼리비아에서 살다가 자녀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왔지만, 삶의 질은 그 때가 훨씬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시골에 들어온 지금도 행복하다. 좌충우돌하는 초보농부로. 물이 터지고 키우던 닭을 개가 모두 물어 죽여 속상하기도 하지만 450여 그루의 매실나무 사이에 심어진 도라지들 크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닭장을 고치고 최근에 닭을 새로 들여왔다. 배추, 알타리 등 야채를 먹여서 키운 무공해 계란을 싼 값에 판매도 한다. 특히 이순씨는 앞으로 애완용 닭을 키울 궁리를 하고 있다.

2.5에이커 부지에 크고 작은 비닐하우스 10여 동에서는 쪽파, 상추, 배추, 고추, 더덕, 참나물 등이 크고, 집 주변에는 올리브, 대추, 무화과, 쑥, 포도, 장미 등이 제풀에 쑥쑥 자란다.
문의: (213)265-2924

한인회, 산불 피해성금 분배

빅토밸리 한인회(회장 김명남)는 9일부터 13일까지 산불피해 성금을 분배한다. 성금 수령을 원하는 사람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하며 본인 명의의 프라퍼티가 아닌 경우에는 위임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성금 총액은 15만 4,157달러 50센트이며, 51가구가 수령을 하게 된다. 상금 분배 방식은 지난 달 8일 확정된 한인회 안으로 지급한다. 피해자는 총 51가구로 전소자 15가구, 일반 피해자 5가구, 세입자 피해자 3가구, 기타 A 10가구, 기타 B 18가구로 구분됐다. 성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한인회 사무실 (15402 W. Sage St. #103, Victorville, CA 92329)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문의: (760)900-3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