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October 2016

농부로 사는 삶 얼마나 기쁜지

kimjongyun

[수퍼그린 농장 김종윤 옥순씨 부부]

곰취 쑥 머위 쪽파 재배
돈보다 농사 짓는 재미
건강 밥상에 마음 넉넉

당신의 노후생활은 안녕하십니까? 반퇴인들이 즐겨 묻는, 걱정이 묻어 있는 안부인사다. 준비 안된 노후는 100세 시대의 걱정거리다. 수퍼그린 농장의 김종윤(77세)씨는 이 질문에 현답을 제시했다.

그는 10년 전 한국에서 은퇴할 때 은퇴지를 미국으로 결정했다. 한국의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35년의 삶을 제조업에 바쳤던 그는 사업을 정리하고 일단 미국으로 향했다.

“아들이 이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 됐지요. 사계절이 있고 4000피트의 고지대라서 공기가 맑아서 좋습니다.”

주변을 돌아 본 후 야노(Llano)에 터를 잡았다. 야노는 필랜에서 팜데일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인구 1200명이 거주하는 LA카운티에 속한 타운이다. 263가를 두고 LA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경계 짓는데, 야노는 263가에 붙어 있다.

이웃이 멀고 주변에 조수아 트리만 무성한 사막땅에서 외롭지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용해서 마치 절간에 있는 것 같다. 땅이 넓고 지하수가 많아서 물걱정이 없으니 농사로 소일하며 살기에는 최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6년전 10에이커를 구입하여 아내와 함께 이곳에 정착했다. 어린시절을 농촌에서 보내서인지 푸성귀라도 직접 키워 먹겠다고 작정을 하고 귀농을 한 것이다.

오랫동안 공단을 운영했지만 농사지식이 없어 강원도 평창에 있는 ‘산채시험장’과 연결하여 조언을 받았다. 그리고 곰취나물을 키워보기로 작정했다. “곰취는 산채로서 풍취가 있고 항암효과 높아 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고국의 향취와 추억을 쌈 채소를 통해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곰취는 곰이 좋아하는 풀, 긴 겨울잠을 자고 난 후 곰이 가장 먼저 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다년생으로 고냉지에서 잘 자란다. 시장 가격도 좋은 편이다.

그는 곰취 외에도 쑥, 머위, 쪽파 등을 키워 연 7000~8000파운드의 야채를 생산하여 마켓에 납품한다. 돈을 많이 벌려고 애쓰기 보다는 연구하고 즐긴다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다.

“살아간다는 것이 일이고, 일이 삶 아니겠습니까? 마음이 죽는 것이 가장 슬픈 일이지요. 일 안하면 빨리 죽습니다.” 그는 농사 예찬론을 펼쳤다.

“자연으로 귀화해서 땅에서 농부로 사니 하루 하루가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해 뜨면 밭에 나가 일하고 해 지면 집에 들어와 쉴 수 있으니 지금이 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일도 적극적이고 마음도 긍정적이다. 올해 시민권도 따고 세레명도 받았다.

“작은 일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것인지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큰 일을 하면 좋을 듯싶지만, 큰 걱정이 따르는 법입니다.  특용작물은 규모는 작아도 성취감이 있습니다.” 그의 삶은 ‘친한 이웃과 기쁘게 이야기 나누고…서쪽 밭에 나가 일을 해야겠네…’라고 읊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절로 생각나게 한다.

차광막으로 씌워진 그의 비닐하우스 8동은 볼품 없다. “비닐하우스 폼나게 짓고 빚 지는 것보다 좀 엉성해도 내손으로 작게 짓는 것이 실속있습니다. 소출도 나기 전에 큰 돈 들이면 농사지어 언제 본전 뽑겠습니까?”

그는 실속파 농부다. 산채 키워서 부부의 건강 밥상을 만들고 부지런히 몸 놀려서 더 늘어난 생산량은 돈으로 만든다.

“봄 가을에 깻묵을 퇴비로 사용합니다. 산채를 무공해로 재배하는 비결입니다. 농사도 정보 교류가 필요합니다. 서로 일깨워 주고 다같이 파이를 키워가면 서로가 좋지 않겠습니까?”
문의: (714)232-2440 김종윤

빅토빌 시청서 31일부터 조기투표 가능

샌버나디노 카운티 선거 사무소는 빅토빌 시청에서 조기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8일에 있을 선거의 투표를 이달 31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7시30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빅토빌 시청 (14343 Civic Drive, Victorville)에서 할 수 있다.

11월 7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1월 8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8시까지 시청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선거 당일에는 오전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우편투표도 가능하다. 마치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듯 드라이브 스루를 통과하면서 이미 기표한 투표용지를 떨어뜨리면 된다.

조기투표가 가능한 4개의 다른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샌버나디노 카운티 선거사무소(777 E. Rialto Ave. San Bernadino): 이 곳에서는 이미 조기투표가 진행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간은 오전7시30분 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달 31일부터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우편투표도 할 수 있다.

나머지 3개 지역은 이달 31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조기투표가 가능하다.
– 온타리로 컨퍼런스 센터(Ontario Conference Center. 1947 E. Convention Center Way, Ontario)
-림 오브 더 월드 하이스쿨 (Rim of the World High School, 27400 Highway 18, Lake Arrowhead)
– 유카밸리 타운홀 (Yucca Valley Town Hall, 57090 Twentynine Palms Highway, Yucca Valley)
투표 관련 추가문의가 있으면 (800)881-VOTE로 하면 된다.

“진공온돌로 따뜻한 겨울 보냅시다”

kimmanho

kosunggu영농조합원들에게 김만호씨가 웨이브 온돌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위 사진). 고성구씨는 모형을 보여주며 겨울철 물 파이프 동파 예방 요령을 설명했다.

[하이데저트 영농조합] 온돌, 동파예방 교육

조합원과 초대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하이데저트 영농조합 미팅이 열렸다. 주제는 김만호씨의 ‘웨이브 온돌’과 고성구씨의 ‘파이프 동파예방.’

오래 전 부터 온돌을 연구해온 김만호씨는 파이프 안에 물을 채워 돌리는 온돌이 아닌 공기를 채워서 바닥을 덥히는 진공온돌에 대해 강의했다. 김씨는 필랜지역이 겨울에 춥기 때문에 온돌방을 만들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병은 물론 성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역공방’ 체험방을 만들어 집에서 만들수 있도록 제작 요령을 알려줄 계획이다.

 

고성구씨는 “관개시스템의 원리를 알면 동파를 예방하고 농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관개시설 모형을 보여주며 원리를 설명했다. 그는 수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이프 내 공기를 빼는 방식으로 쉽게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농조합은 윤용구 현회장이 작고하여 회장이 공석인 상태라 연말에 모임을 갖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 하이데저트 영농조합은
2009년 설립, 7년여 동안 매월 셋째 월요일에 미팅을 하고 있다. 회원은 20여 명이며 회비는 연 100달러. 비즈니스 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친목과 정보교류 모임으로 농사짓는 이야기, 비료, 물 시설, 가지치기, 툴 사용법 등을 강의하고 지식을 공유한다. 모임은 매월 회원 집을 돌아가면서 한다. 문의: 총무 고성구 (213)255-8771

가을축제, 부흥회 열어

paksanghun

[빅토밸리 감사한인교회]

빅토밸리 감사한인교회(담임 박상훈목사. 사진)는 대 커뮤니티 행사로 가을 축제와 부흥회를 개최한다. 22일 열리는 가을 축제(Harvest Fest)는 할로윈 행사를 대신하여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갱스터였다가 기독교신앙에 귀의하여 크리스천 음악 사역을 하고 있는 팀 후디씨가 간증을 하고 콘서트를 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콘서트 중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리는 부흥회에는 일산 국제하베스트 교회 강일용 담임목사를 초빙하여 말씀의 잔치를 연다. 부흥회 일정은 28일 오후 6시30분, 29일 오전 10시, 오후 6시30분, 30일 오전8시와 10시.

박상훈 담임목사는 “새 시대, 새 교회라는 주제로 풍성한 말씀의 잔치에 초대합니다. 누구나 참석하여 함께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장소: 10570 Phelan Rd., Oak Hills. 문의: (760)587-9048

거주자 25%가 홈비즈니스 오너

av-chamber-of-commerce

[애플밸리 상공회의소, 시간관리법 세미나]

애플밸리 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0일 “홈 비즈니스 오너를 위한 시간관리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니스 무어 상의회장에 따르면 애플밸리 거주자의 25%가 홈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상의는 이번 첫 미팅에서 특별 강사를 초빙하여 시간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무어 회장은 “집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타임 카드를 찍거나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며 스케줄을 자유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관리를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말하고 “홈 비즈니스 오너들은 누구와 상의할 수 없는 고립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홈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관리 기술을 익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여 세미나를 열게됐다”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상공회의소 홈 베이스드 비즈니스 위원회 (Home-Based Business Council)는 격월간으로 이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1시간반 동안 상의 오피스(16010 Apple Valley Road, Apple Valley)에서 열린다.

상의 회장은 “이 미팅이 홈비즈니스 오너들에게 도움을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수강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홈비즈니스 오너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상의 회원은 무료, 비회원들은 20달러이며 세미나 당일에도 지불할 수 있다. 간단한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추가 정보는 http://www.avchamber.org 에서 얻을 수 있다.

NASA, 바스토우에 이동 전시관 설치

NASA 이동전시관이 바스토우에서 6개월간 ‘행성 과학’을 주제로 전시한다. 컴퓨터와 4개의 비디오 프로젝트를 이용한 6피트 높이의 모형에서 기후 변화, 쓰나미의 진화과정, 우주복사 에너지 등 행성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학생들에게 흥미로움과 교육효과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시니어 7달러, 학생은 5달러. 장소: Harvey House, 685 N. First Ave. 전시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9시~오후5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4시까지다.

CMEX 100주년 맞아

cmexvictorville

빅토빌시의 상징적 기업인 씨멕스(CMEX. 사진) 시멘트공장이 12일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빅토빌 다운타운의 E 스트리트에 있는 이 회사는 그동안 캘리포니아와 미 서부지역에 시멘트를 공급해 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 기업이 1916년 문을 연 이래 커뮤니티 파트너로서 지역경제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100주년을 경축했다.

씨멕스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시멘트회사로 연간 330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한다. 22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1700만달러를 넘는다.

지난 4년간 씨멕스는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400피트 높이의 풍력터빈을 설치했다. 2012년 부터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환경보호국(EPA)으로 부터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이래 지난 8월 까지 5차례에 걸쳐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다. 또 1만7300톤의 폐타이어, 1만3200톤의 고형 유기물, 2400톤의 나무와 농업용 쓰레기를 처리함으로써 자원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