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대추’와 ‘풋대추’ 구별해야

%eb%8c%80%ec%b6%94%eb%86%8d%ec%9e%a5%eb%b0%a9%eb%ac%b8
루선밸리 대추 영농조합은 충북의 대추연구소 이종원박사(맨 왼쪽)를 초청, 각 지역을 둘러보고 대추 재배와 판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루선밸리 대추 영농조합]

“농산물도 명품이 있다.”
10월2일 첫 대추축제를 앞두고 루선밸리 대추 영농조합(회장 정화영)측은 ‘생대추’와 ‘풋대추’를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측은 “생대추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든 대추를 말하고, 풋대추는 아직 덜 익은 퍼런 대추를 일컫는다”고 밝혔다. 일부 마켓에 풀린 값 싼 대추들이 풋대추들이다. 조합 임원들은 푸석푸석한 풋대추들이 생대추로 오인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영농조합은 최근 충청북도 보은 대추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이종원농학박사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연 뒤 대추 품질의 ‘계량화’ 성과를 얻었다. 일조량, 착색률, 당도 등을 숫자로 측정해낸 것이다. 조합측은 루선밸리 대추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루선밸리의 일조량은 오전10시 (9월초 측정)에 4만룩스를 기록했다. 한국의 평균 일조량 2만룩스의 2배다. 대추 품질이 일조량에 좌우되는 것을 감안하면 루선밸리에서 최상품의 대추가 생산되는 이유를 반증한다.

둘째, 루선밸리 생대추의 착색률은 50~80%다. 대추의 붉은색이 절반이상 감돌아야 제대로 익어서 맛이 있다는 뜻이다. 조합측은 루선밸리에서는 착색률이 50%가 넘는 대추만 골라서 손으로 직접 수확한다고 밝혔다.

셋째, 당도다. 당도는 단맛을 측정하는 단위로 브릭스로 측정한다. 루선밸리의 대추는 최저 32에서 최고 38브릭스까지 나온다. 아이스크림은 25브릭스다. 조합측은 당도를 직접 측정한 이종원박사도 놀랐다고 말했다.

또 루선밸리는 일조량이 좋아서 건대추를 만드는데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햇볕에 자연건조시킨 건대추는 당도가 더 올라간다. 풋대추는 당도가 16~18브릭스 정도다. 영양가와 맛이 떨어지는 ‘풋대추’가 ‘햇대추’로 팔려서는 안된다는 것이 조합측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