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August 2016

“푸른 모습 되살리자” 피해 복구작업 활발

electricpole카운티 정부는 불탄 전봇대를 새로 세우고 전기를 연결하는 작업에 분주하다.

police-fire화재를 틈타 주민들의 재건축에 따른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찰들이 홍보를 하고 있다.

chamberofcommerce-fire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의 강승구회장(왼쪽)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화재지역을 방문, 빅토빌의 한인상의 김한수회장으로부터 현황을 듣고 성금을 전달했다.

pava-fire자원봉사 단체인 파바 제 10지부와 14지부 대원들이 피해대책 사무실을 방문하여 구호품을 전달했다.

[카혼패스 산불 복구현장]

16일 발화한 카혼패스 산불은 7일 만에 진화됐지만 집과 나무는 불탔고 피해 주민의 가슴은 잿더미가 됐다. 남은 일은 화마가 훑고간 상처를 신속히 치유하는 일이다. 카운티 정부는 전기, 통신공사 등 기간시설을 복구하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이것이 이 곳 주민들의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구호품과 성금 전달도 줄을 잇고 있다.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복구작업의 현장을 사진에 담았다.

0…. 23일을 기점으로 페어그라운드에 설치됐던 셸터를 철수했으며, 138번 도로도 개통됐다. 일반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으며 화재를 입은 곳곳에서는 전봇대 공사, 통신공사, 도로공사가 시작됐다. 피해자들도 모두 거주지로 돌아와 피해상황을 돌아보며 복구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0…. 카운티 경찰은 “집을 반 값에 지어준다고 말하며 10% 디파짓을 받아서 도망가는 사기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보험이 없는 집은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신경정신과 조만철 전문의는 24일 오후 필랜 사거리의 치즈 팩토리에서 화재 피해자 7명에게 무료상담을 해주고 약을 제공했다. 조전문의는 화재피해의 정신적 후유증은 서서히 나타난다고 말하고 불면증, 가슴통증이 있으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의 (310)733-1111

0….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승구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빅토밸리 상공회의소(회장 김한수)를 직접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듣고 총연에서 지원할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강회장은 개인성금 500달러를 기탁했다.

0…. 자원봉사단체인 파바 제10지부(대표 리아 김), 제14지부(대표 김우재) 회원 20여명은 필랜 재해대책 사무실을 방문하여 옷, 베스용품, 타올 등을 전달했다. 함께 온 OC 스쿨 오브 더 아츠(School of the Arts)는 냄비 등 키친세트를 전달했다.

0…. 김명남 한인회장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구호품을 한인회사무실에서 우선 배분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한인회사무실 (15402 W. Sage St. #103, Victorville, CA 92329.) 피해자 접수도 이곳에서 직접 받는다. 김회장은 “피해지역 너무 광범위하고 건물이 불타서 일일이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사무실에서 피해접수를 병행한다”고 말했다. 문의 (310)795-3983

30년간 일군 한인터전 하루 만에 사라졌다

138화재3.jpg소방헬기가 천스배 농장의 작은 연못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138화재2.jpg자동차의 쇳물이 녹아나올 정도여서 불길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화마가 휩쓸고간 참혹한 현장.

[화마 덮친 카혼밸리 한인피해 르포]

필랜 인근 카혼패스 ‘불루컷’ 산불로 한인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은 참혹했다. 18일 오후 138번 도로 주변에는 불탄 조수아트리 아래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었고 매케한 냄새가 진동했다. 마치 외계의 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전봇대가 불 타서 넘어지고 불탄 자동차 아래로 쇳물이 흘러 나올 정도여서 불길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인교회 필랜가든처치는 부속 12채 건물이 완전 초토화됐다. 2층짜리 본채 주택을 제외한 부속 건물들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앞길이 막막한 실정이다. 사모 박인자(47)씨는 남편(박형용 목사)을 여읜 지 석달 만에 큰 재난을 당했다. 박씨는 “보험이 없어 대책이 막막하다. 시부모님, 친척 등 13명이 함께 거주했었는데 앞일이 걱정이다. 모빌홈이라도 갖다 놓고 일단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태양은 내일도 다시 뜬다는 생각으로 새출발 하겠다”며 슬픔을 억눌렀다. 집이 불탄 천스배 농장의 주인도 근래에 남편을 여읜 미망인이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빅토밸리 한인상의 김한수 회장은 “‘구름이 머무는 곳’을 필두로 30여년 동안 가꾼 카혼밸리 한인커뮤니티가 거의 사라져버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 회장은 “일단 길이 오픈 되면 개인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듯해 다행이다. 스스로 복구할 능력이 없는 딱한 처지의 한인들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돕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천스배 농장, 피터 박씨 주택, 전찬민씨의 주택, 대관령, 김기자씨의 집 등도 전소됐다. 조셉스팜은 부분 소실됐다. 역시 일부 불에 탄 벧엘농장 정성식씨는 “이 지역은 소화전이 없어 전기가 빨리 복구돼야 할 텐데 걱정이다. 전기가 나가면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번 화재에서 대추나무가 방풍림과 방화벽 역할을 해 대추나무 농장이 있는 집들은 큰 피해가 없었다.

○…화재 지역 한가운데 있으면서 전혀 피해가 없는 집도 있었다. 수녀원, 피정의 집, 강신원씨의 집은 온전히 남았다. 당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열린문기도원 건물은 화재 손실을 입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138번과 2번 교차로 정상에 있는 한인 제니 리씨가 운영하는 마운틴탑 카페는 불길 한가운데에서도 전혀 피해가 없었고 영업을 계속. 이 업소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주요 TV, 신문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도록 현지 미디어센터 역할도 했다. 알코올 마약 중독자 선교를 하는 햇빛재단의 김영일 목사는 집이 소실되지 않아서 대피하지 않고 화재지역에 남아 주변을 돌아보고 있다. 37에이커 부지의 나무는 거의 불탔다.

○…대피 주민들은 필랜 사거리에 있는 맥도널드 등에 모여 피해상황과 산불 진화 소식을 교환하며 서로 위로. 필랜 주민들은 LA친척이나 지인들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느라 전화통에 불이날 정도. 수백 가구에 달하는 대피 한인들은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헤스페리아에 있는 셸터(Sultana High School. 17311 Sultana St.)로 이동했다가 친척과 지인들 집으로 옮겨가거나 세컨드홈으로 임시 거처를 옮기고 있는 상태다.

○…18일 오후 현재 불길은 오크힐 남쪽, 필랜 서쪽, 라이트우드의 2번 도로 쪽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필랜로드는 대피지역으로 지정됐다. 필랜로드 길의 십크리크 로드로의 진입은 막혀 있으며, 필랜로드 길에서도 남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모두 통행금지 상태다.

필랜=이재호 기자

 

2016년 8월

자연 건강 센터 세미나
필랜 (9723 Sierra Vista Rd., Phelan)에서 자연건강 센터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최원장이 21일 빅토밸리 감사한인교회에서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영양 면역력 이야기와 비타민 테라피.” 당뇨, 콜레스테롤, 면역력 등 개인맞춤 영양소에 대해서 1시간 30분가량 건강정보를 알려줄 예정이다.
빅토밸리 감사한인교회: 10570 Phelan Rd., Oak Hills, CA 92371. 문의: (760)868-9000, (213)587-0503


영빛 선교기도원 창립예배
영빛 선교기도원은 9일 창립예배를 열었다. 오현익목사는 “9월부터 영권을 회복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다. 하루 16시간 동안 기도하고 성경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5280 Oil Well Rd., Phelan, CA 92371. 전화: (213)590-6337


여름수양회

청소년 여름수양회
브릿지교회 주관으로 베트남 교회등 4개 연합 청소년 28명이 필랜의 헤브론농원에서 3박4일간의 여름 수양회를 가졌다.  4일 수양회를 끝내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7만달러로 행복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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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제02.jpg정운제씨가 자신이 제작한 도자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위 사진). 그레이하운드 버스의 내부를 단장해서 소품 갤러리로 만들 예정이다.

[애플밸리 정운제씨]

시골에 산다고 농사만 지으란 법있나. 애플밸리의 야트막한 돌산 아래 터를 잡은 정운제(60)씨는 매일 행복하다. “한 달 생활비가 500달러도 안됩니다.” 음식 해먹는 걸 좋아하니 식사 걱정 없고, 디자인, 그림, 도자기 등 할 일은 많기 때문이다.

6년전 1에이커 땅에 딸린 허름한 집을 7만달러 주고 샀다. 집 이곳 저곳을 손보는 것도 재미진데다 아이들은 다 키웠고, 5년만 버티면 소셜연금이 나오는데 아둥바둥 살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하는 그는 천상 자유인이다.

수박, 토마토, 호박, 상추, 고추 등 몇 포기씩 옹기종기 심어놓고 소나무 그늘 아래서 듣는 노래,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는 그래서인지 더 운치있다.
“7만불에 이런 행복을 어디에서 얻겠습니까?”

최근 중고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4000달러 주고 구입했다. “이거 굴러가는 차 입니다. 직접 끌고 왔어요.” 버스 겉에는 그림을 그리고 내부는 뜯어내고 작은 소품 갤러리를 만들 생각이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주얼리, 가구, 인테리어 등 다방면에 그 실력을 적용하고 있다.

도예가로 활동하는 70년대 인기 코미디언 권귀옥씨가 근래에 그의 집을 방문했다. 그의 집 코너 땅에 갤러리를 만들고 함께 전시하자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 기획도 1~2년은 걸리겠지요.” 1~2년을 한 두 달처럼 말하는 그는 별 바쁜 기색이 없다. 장작을 때는 가마는 나무 값이 너무 많이 들어가 전기 가마를 솔라로 해결하려고 궁리 중이다.

“와이프는 동부에서 식당을 하는데 가끔 옵니다.” 카투사 주방에서 배운 실력으로 음식 솜씨가 수준 이상이라 끼니 해결은 문제없다. 오래 전 밸리에서 ‘HQ2’라는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10여 년 전 피코와 알링톤의 5000스퀘어 피트 지하실에 그가 열었던 ‘아트 스페이스’는 예술인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미국에 와서 13년간 테크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을 했다는 그는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대학 다닐 때 DJ를 좀 했었지요.” 거라지를 꾸며서 만든 방에는 LP 원판이 가득하다. 그의 집에는 음식, 음악, 그림, 도자기, 앤틱 그리고 술이 있다. 보드카에 담근 5년 묵은 솔잎주에서 솔 향이 진하게 난다. 연락: (760)505-3778

파일럿 산불 도로 곳곳 봉쇄

파일럿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12시경 헤스페리아 남동쪽 파일럿 록과 138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발화됐다. 주 소방국이 밝힌 파일럿 산불의 11일 오후 현황은 다음과 같다.
*화재 범위: 7899에이커
*진화율: 70%
*대피령: 5300가구
*의무 대피 지역: 디어 랏지 파크 전지역, 하이웨이 138번 부터 애로우헤드 레이크까지의 하이웨이 173번 지역
*동원 인원: 1746명
*소방차: 105대
*공중 살수기: 1대
*헬리콥터 12대
*불도저: 18대
*급수차: 14대
*도로 봉쇄지역: 하이웨이 138번과 애로우헤드 레이크 로드 사이의 하이웨이 173번. 란체로 로드와 애로우헤드 레이크 로드(헤스페리아), 노스 베이 로드와 하이웨이 173번(레이크 애로우헤드), 브랜트우드 드라이브와 그래스 밸리 로드(디어 랏지 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