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작면적 20에이커…120만파운드 생산 전국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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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저트 대추 영농조합]

루선밸리는 해발 3000피트의 하이데저트지역으로 강수량은 적지만 햇볕은 최고다. 대추는 이곳에서 생산되어 전국의 한인들에게 공급된다. 대추 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 농부의 일손은 쉴 틈이 없지만 농한기를 틈타 ‘하이데저트 대추 영농조합’의 임원들을 정화영회장의 농장에서 만났다. 김경필 총무, 주재창 재무이사가 동석했다.

– 대추 재배 일정은
대추는 4월부터 잎이 나기 시작, 5월에 개화하고 6월에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4월~9월까지 5개월간 성장하고 여문다. 9월말부터 한달간 수확한다. 수확 후 전지작업을 하고, 2월~3월은 퇴비나 오개닉 비료를 주는 기간이다.

– 조합원들의 농장 규모는
조합원의 평균 경작 면적은 20 에이커다. 대추농사 10년째인 정회장도 20에이커에 1500주를 키우고 있다. 농장마다 5만파운드의 건대추를 생산한다면 25명이므로 125만파운드가 루선밸리 조합에서 생산되는 셈이다.

– 대추 농사를 짓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처음에는 5에어커 규모로 작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대추는 심고 나서 5년 지나야 수확이 되는 작물이다. 처음에는 경비가 많이 들어가고 수익이 없으므로 장기적 플랜을 세워야 한다.

– 대추농장을 시작할 때 예산 규모는
땅값은 도로와 가까운지, 집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현재 시세로 에이커당 $5000~$10,0000 예상하면 된다.
나무는 5에이커에 500주, 10에이커에 1000주가 적당하다. 묘목 값은 3-4년생이 개당 $25~$28로 비싼 편이다.

– 대추 생산성은 어떤가
심은 지 5년이 되면 한 나무 당 40파운드 정도가 나온다. 7-8년이 되면 100파운드가 생산된다. 1000주를 가지고 있으면 생대추의 연간 생산량이 10만파운드다. 건대추로 계산하면 5만파운드다.

– 루선밸리의 장점이라면
루선밸리는 일조량이 좋은 지역이다. 7~9월 평균 120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 이 기간에 대추가 익는다. 일조량이 좋아 당도가 최고다. 물이 풍부하여 농사짓는데 물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또 햇볕이 좋아 생대추를 자연건조시키는데 적지다.

– 대추의 효능, 대추 가공품은
대추는 노화방지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정신안정 작용이 있어 불면증에 효험이 있다. 기혈부족, 소화기능 허약, 갱년기 예방에까지 도움이 되니 “대추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속담이 괜한 말이 아니다. 대추는 생대추를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 이외에 대추차, 슬라이스, 대추잼, 대추 고추장, 대추버터 등 가공품이 다양하다. 조합차원에서 가공품을 출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 중이다.

– 조합의 역사는
설립된지 3년됐다. 오개닉 대추농사의 선구자인 정회장이 조합을 이끌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정회장이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금은 조합원 25명이 단합하여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기농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최초로 대추 축제도 열 계획이다.

– 향후 계획은
오개닉 인증, 식품안전(food safety)교육, 공동출하가 당면 목표다. 오개닉 인증을 받기 위해 지금 16명의 농장주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17일에도 커뮤니티 센터에서 교육이 있다.
문의: kyungpkim@gmail.com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5월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