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과 수자원에 대한 이해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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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CS 빅토빌 책임자 홀리 시랄리포]

농사는 창업과 같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재배 작물의 시장성 외에 기후, 토양에 대한 이해 등 귀농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다행스러운 일은 빅토밸리 지역의 농장주들을 돕는 연방기관과 한인 지원팀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다.
한인 농장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NRCS 제4지역 (빅토빌) 책임자 홀리 시랄리포(Holly Shiralipour)를 만났다.

– NRCS란
NRCS는 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의 약자로 자연자원 보호 서비스를 하는 연방기관이다. 1935년 8월 USDA 산하조직으로 설립됐다. NRCS는 조닝에 관계없이 토양과 물, 공기, 식물, 동물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국가적 자원이기 때문이다. 개인 땅은 물론 농장, 목장, 목초지, 삼림지역의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50개의 지역 사무소가 있으며,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지원을 하고 있다. 하이데저트의 경우 한인 농장주들이 매실과 대추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NRCS 빅토빌지역 사무소도 한인들을 돕기위해 2013년부터 대추와 매실 연구를 시작했다.

– 한인 농장 지원 성과로 상을 수상했다
하이데저트 빅토빌 사무소의 한인 지원팀이 캘리포니아 시빌 라이츠 어워드 (California Civil Rights Award)를 수상했다. 모하비 사막 지역의 한인 농장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장벽은 언어였다. 이혜진 박사는 통역을 하고 농업 정보를 번역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부터 3년여 동안 비닐하우스 설치, 관개시설 개선 등 총 9회에 걸쳐 워크샵을 진행했다. 2013년까지 전무했던 한인농장 지원 서비스를 2015년 말까지 총 89명으로 늘렸다. 한인 농장의 관개시설 개선은 물론 농장주 3명을 NEDC 2015 코스에 초대하기도 했다. 나와 메리앤 조던을 주축으로 해서 이혜진, 벤 박, 래리 김, 헨리 은, 데이비드 팽, 알렉스 김 등의 한인 근무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했다.

– 예비 농장주나 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조언 한다면
한인 농장주들은 부지런하며 학습능력이 탁월하다. 예비 농장주들은 농장 오픈에 앞서 작물, 수자원, 토양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고 생각한다. NRCS에서는 그린 하우스(Hoop house), 방풍림, 관개 시스템 개선, 농기계 교환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작물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한인 팀이 있어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빅토빌 사무소는 오픈되어 있다. 문의: 케빈 강 (760)843-6882. ext.102

* 홀리 시랄리포는
자연자원보호 전문가 (Conservationist), 교육자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커뮤니티 자원보호, 지속가능 농업, 수자원 보호, 가뭄에 강한 식물, 조경 디자인 등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2009년부터 USDA 디스트릭트 자연자원보호 전문가 (District Conservationist)로 근무. 현재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대부분을 커버하는 빅토빌 서비스센터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 졸업, 플로리다 대학 박사 수료.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6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