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도 완숙기 있다…풋매실 해로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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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예협 유미웅회장]

필랜 지역 매실 농장주들에게 5월은 바쁜 달이다. 매실을 수확, 유통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매실이냐 살구냐 하는 유치한 논쟁은 수그러들었으나 매실을 언제 수확해야 하는지, “수확 적기”에 대한 소비자 교육은 전무한 상태다. 매실 철을 만나 한미원예협회 유미웅회장과 정찬국부회장을 만났다.

– 올바로 된 청매는
유미웅 (이하 유): 구연산이 열매에 제대로 비축되어야 올바른 청매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완숙한 황매를 찾는 것이 트랜드다.
정찬국 (이하 정): 청매도 익으면 복숭아씨처럼 핵이 경핵화 된다. 그리고 핵 안에 들어 있는 배아도 아몬드처럼 꽉 차게 된다. 물렁하거나 터지면 좋지 않다. 덜 여문 풋매실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지난 달 부터 값 싼 청매가 유통되고 있다
유: 판매 선점 효과를 노려 매실을 미리 풀고 있다. 나무에서 충분히 익은 다음 수확해야 할 매실을 미리 따서 창고에서 익힌다. 물론 지역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를 수 있지만, 값 싼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정: 매화 꽃이 피고 평균 80일 정도가 지나야 매실이 익는다. 필랜의 경우 5월 초 전후가 수확적기다.

– 청매 황매 홍매의 구분은
정: 한인들이 주로 심는 품종은 백가하(시로가가), 풍후(봉고), 남고(낭고)다. 백가하를 청매라 부르고 풍후, 남고를 홍매라고 부른다. 황매는 청매가 완숙되어 약간 노르스름한 색깔을 띠었을 때를 말한다. 황매일 때가 구연산 함유량이 훨씬 많다. 장아찌용으로 사용할 때는 홍매를 추천한다. 알이 굵고 붉은 색을 띠어 살구와 비슷하지만 과육이 많아 엑기스에서 빼낸 후 잼이나 말린 과일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 좋은 매실 고르는 법은
정: 알이 단단한 것이 좋다. 색깔이 파랗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품종에 따라 색깔이 달라 살구와 혼동하기도 한다. 수확시기가 중요하다. 제철에 따야 몸에 좋은 성분이 과육에 충분히 배게 된다.

– 살구와 매실의 구별은
정: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쉬운 방법은 과육을 분리시켜 보는 것이다. 살구는 핵과 과육이 쉽게 분리되나 매실은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살구 씨는 납작하고 매실 씨는 통통하다.

– 한미 원예협회는
유: 채소, 과일, 화초 재배를 취미로 하는 순수 동호인 모임이다. 재배 정보를 공유하고 원예 교육, 시범농장 견학 등을 주도 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400여 명이다. 원예는 은퇴 후 건강을 지키는데 최고의 취미가 될 수 있다.
문의: 유미웅: 213-365-2234, 정찬국: 213-820-9881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5월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