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uly 2016

“농사 지으니 힘이 장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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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농원 황경치 지희씨 부부]

‘반퇴’ 시대다. 은퇴하지 못하고 일을 다시해야 하는 ‘반만 퇴직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긍정적으로 뜻을 새겨보면 100세 시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제2 인생’의 출발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필랜에서 ‘반퇴’ 라이프를 즐기는 헤브론 농원의 황경치 지희씨 부부를 만났다.

“이제는 LA에서 못살 것 같아요”
천연 미네랄 비료를 이용하여 매실을 골프 공만하게 키웠다고 자랑하는 황경치(71)씨는 시골생활의 장점을 여러가지 꼽았다. 공기 좋고 계절별로 과일 따먹고 닭 키워 달걀 내먹는 재미가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매실, 호도, 사과, 배, 복숭아, 석류, 자두, 무화과, 살구, 감, 밤, 대추 등 골고루 맛보기 위해 심은 나무가 여럿이다. 매실은 80주로 그 중 많다. 올 가을에는 효능이 좋다는 꾸지뽕나무를 심어볼까 생각 중이다.

지희씨는 “1년여 동안 렌트를 살면서 토양과 교통편을 살폈어요. 집은 제일 나중에 선택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여러 곳을 살핀 후, 필랜 길과 윌슨랜치 사거리 근처에 터를 잡았다. 시골에 살면 채소 이름이나 키우는 법을 저절로 알게 되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적응하는 법을 3년여 동안 모두 새롭게 익혔다고 말하는 그는 옛날 시골 부모님들이 농사 지어 자녀교육시킨 것을 생각하면 저절로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이 먹고, 이웃과 나누어 먹고, 그 다음에 판매할 계획”이라는 그는 고구마, 신선초, 곰취, 머위, 야콘, 쪽파, 미나리, 취나물, 달래, 오이, 호박, 고추, 수박, 토마토 등을 모두 심어서 자급자족한다. 2000스퀘어 피트 비닐하우스 세 동이 자리가 비좁다.

“홈디포에 가서 이것 저것 사게되면 돈이 듭니다.” 경치씨는 적응 기간은 이정도로 하고 내년부터 농사 경비는 뽑을 수 있는 돈이 되는 작물을 심을 작정이다. 멜론을 테스트 중이며, 더덕을 환금작물로 여기고 있다.

그는 “LA에 살 때는 구덩이 한 개도 파기 힘들었는데, 여기에서는 하루에 구덩이를 25개 파고, 50파운드 사료를 번쩍 들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말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흙과 함께 사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626)513-1351

시니어 클럽 회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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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저트 한미 시니어클립 회장 이취임식이 25일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신임 임일웅회장은 “노인회를 시니어클럽으로 개칭하고, 회관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 임원진은 사진 왼쪽부터 케니김 총무, 정찬국 부회장, 임일웅 회장, 유지만 이사장, 유선 회계로 구성됐다.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 미국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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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출신으로 비영리자선단체 아이앰재단을 설립한 임낙균 대표가 재단의 첫 사업으로 한국의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 20명을 초청, 미국 견학을 시키고 있다. 전남도의 초등학교 6학년 생인 이들은 부모 한 쪽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지난 25일 도착, 3주간 서머스쿨에서 영어와 미국 역사를 공부하고 남가주 대표 관광지를 돌아보며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재단 측은 내년에는 지역을 경북까지 넓혀 4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숙소로 사용할 바스토우 인근 헬렌데일에 있는 임대표의 주택에서 일정소개를 듣고 있다.

철도 항공 물류 중심지 부상…지역경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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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밸리 한인상의 김한수회장]

“거기는 집 값이 얼마예요?” 빅토밸리는 은퇴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집 값 문의가 잦다. 더구나 필랜, 루선밸리 지역은 농업지역이라 관심도가 더 높다. LA, 오렌지 카운티와 가깝고 싼 집 값 덕에 한인인구가 유입 중이다. 하이데저트 한인 상공회의소 김한수 회장을 만나 빅토밸리 지역경제의 현황을 물었다.

– 빅토밸리 지역이란
빅토밸리는 빅토빌, 애플밸리, 헤스페리아, 아델란토, 바스토우 등 5개의 시와 필랜,루선밸리등 2개의 카운티로 이루어졌다.전체 면적은 직경 약 30마일의 원 규모다. 흔히 빅토빌이라고 말하지만 포괄적 명칭은 빅토밸리다.

– 하나의 지역으로 묶기에는 너무 다양하다
5개 시의 정책과 규정이 다르고 인구분포, 비지니스 형태, 주거지 형태가 각기 다르다. 필랜은 2.5에이커에 집 한 채를 지을 수 있다. 1에이커에 집을 지을수 있는 장소도 있다. 주거면적은 전체면적의 5%미만이다.
빅토빌은 7000 스퀘어피트, 애플밸리는 2만 스퀘어피트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최소 단위의 대지 사이즈다. 시마다 규정이 다르고 각 지역을 통과하는 주요 도로가 다르다보니 전체를 묶는 큰 그림과 작은그림이 공존한다.

– 각 지역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빅토빌은 상업도시, 애플밸리는 백인들 주거지역, 아델란토는 공단지역, 헤스페리아는 복합지역, 필랜과 루선밸리는 농업지역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것이 큰그림이다. 각 시에서 다시 나뉘어지는 상업지역, 주거지역, 학교지역 등을 작은그림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거지역과 상가 밀집지역 등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갖게 된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 시마다 도로 건설이 한창이다
개발된 지역이 전체 면적의 20% 미만이다. 앞으로 개발의 여지가 많다. 전기나 수도같은 사회간접시설은 이미 구석구석 들어와 있다. 신규 주택이 건설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부동산 경기가 힘을 받으면 지역경제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 빅토밸리 지역의 현재 주택 값은
2016년 신축주택의 경우 판매가가 스퀘어피트 당 $150불 선이다. 그러나 이가격이 기존 주택 가격을 대변한다고 할수 없다. 왜냐하면 2007년 후반기 이후 건축업자들이 모두 떠나버려서 새집이 없기때문이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새집들은 평균 2000스퀘어피트 정도로 신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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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로 제시한 그래프를 설명하면
2007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미국 전체와 LA, 빅토빌에서 가까운 랜초쿠카몽가, 빅토밸리의 평균 주택가격 동향이다(그래프 참조). 그래프는 서브프라임의 여파가 시작된 2008년이후 곤두박질치던 주택가격이 2012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서 2016년 현재 어느정도까지 복구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미국전체 주택가격은 2008년 21만 달러에서 2016년 23만 달러로, LA는 2008년 55만달러에서 59만 달러로, 랜초쿠카몽가는 2008년 43만달러에서 47만달러로 모두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10% 이상 올랐다. 향후 상승세를 더 탈 것인가하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다.

– 빅토밸리 지역의 주택가격 동향은
빅토밸리 지역도 푸른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빅토빌도 2008년 27만달러에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2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 2016년 현재 21만5000달러 선을 넘었다. 2008년 수준만 회복한다해도 아직 더 오를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 빅토밸리의 강점을 꼽는다면
철도, 도로, 항공 등 교통 발달의 흐름에 따라 주거지와 상업지역으로 나뉘고 각 지역의 장점을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미국 도시개발의 특징이다. 빅토밸리는 철도와 항공물류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2300에이커의 남가주 물류공항(Southern California Logistics Airport)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또 대형 유통업체, 신규 산업단지가 들어선 온타리오, 랜초쿠카몽가 등 인근 지역 도시들과 30분 거리에 있다. 고용기회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7월8일자

오개닉 농사로 고소득 가능성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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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파트타임 농부 케빈 강씨]

농부에겐 시간이 자산이다. 일년에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 봄에 씨를 뿌리면 가을에 결과를 보고, 여름에 전지를 하면 내년 봄이돼야 어느 가지에서 열매가 맺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젊으면 더 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세월이 보장된다. 필랜에서 2.5에이커에 매실 350주를 키우는 40대 8년차 농부 케빈 강씨를 만나 농사 이야기를 나누었다.

– 연방 농무국 산하 NRCS (자연자원 보호 서비스)에 근무한다
물, 토양 등이 유실되면 국가적 손실이다. 자연을 보존하고 농사짓는 한인농부들을 돕는게 보람이다. 배우면서 농사를 짓는 파트타임 농부다.

– 매실 전지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여름 전지는 내년 수확과 직결된다. 새 가지에서 열매가 맺기 때문.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작년에 왜 그렇게 잘랐을까 의문이 들고, 실수가 공부가 된다. 전지는 한마디로 일반화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농업은 가능성이 많은 분야다. 농업이 요즘 내 삶의 주제다.

– 강조하는 바이오 인텐시브 가든이란
오개닉으로 재배하면서 작은 면적에서 최대의 소출을 올릴 수 있는 효율적 농사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땅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흙 만들기가 농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경작하는 땅은 1에이커도 충분하다. 옥토로 된 두둑을 만들어서 소출을 높이면 1/2에이커 만으로도 충분히 농사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캐나다의 젊은 도시농부가 1에이커도 되지 않는 땅에서 야채를 키워 연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를 들어서 알고 있다.

– 1인치의 표토가 쌓이기 위해 50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그런 표토가 연간 에이커 당 1~5톤씩 유실된다. 토양유실에 대한 개인적인 대비책은
브로드포크(broadfork)를 이용한다. 로타리를 치면 토양 미생물의 근거지가 파괴되고 성글었던 흙이 미립자로 변하기 때문에 결국 흙의 구조가 무너지고 토양이 유실 된다. 흙 속의 미생물이 없어지면 식물은 살 수 없다. 로타리를 치는 일은 흙 속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켜 온실가스 가속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해마다 로타리를 치는 방법은 좋지 않다.

– 드립 시스템 물주기의 단점은
물이 안 가는 반대편은 건조한 땅으로 그대로 있다. 거름을 같이 주어도 물이 없기 때문에 결국 퇴비가 식물에게 흡수 되지 못하고 유실된다. 토양 샘플 채취기 (soil probe)를 이용해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 물을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정량을 넘기면 뿌리가 숨을 못쉬게 된다. 그리고 뿌리가 흡수할 수 없는 물은 모두 낭비 된다.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서 나무가 시든 경우를 종종 본다.

– 전압이 높은 작물은 썩지 않고 시든다. 직접 재배한 채소의 장점은
가족들이 먹기위해 방울 토마토를 키운다. 농장에서 키운 토마토와 마켓의 것은 맛의 차이가 현격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먹어보면 안다.

– 예비 농부들에게 조언한다면
농사가 접근성은 쉽지만 만만한 일은 아니다. 비즈니스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인풋과 아웃풋을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물과 토질, 거름 주기, 개화기 등 모든 상황이 한국과 다르다. 농사에 대한 배움을 멈추면 좋은 농부가 되기 힘들다.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7월1일자

“연간 10에이커 피트가 규제 기준”

IMG_0308모하비 수자원 관리국 담당자들이 지하수 보호관리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발레리 비겐스타인(워터마스터 서비스 매니저), 이본 헤스터(커뮤니티 섭외 오피서), 렌스 에크하르트(수자원 기획관리 디렉터)

[모하비 수자원 관리국]

하이데저트 지역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농업용수 사용이 증가하면서 물 부족이 심각하다. 매실과 대추 농사를 짓는 한인들에게도 물 문제가 관심사다.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물 사용에 대한 대답이 다르다. 모하비 수자원 관리국 (Mojave Water Agency) 담당자를 만나 지역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물었다.

– 모하비 수자원 관리국 (이하 MWA)이 관리하는 범위는
3500스퀘어 마일에 해당하는 루선밸리, 엘미라지, 모하비 리버 인근 지역이 해당된다 (아래 지도 참조). 시의 수도물, 물회사도 모두 관리대상이다. 수도물 (City water)의 기준치 이상 사용에 대한 과태료는 MWA 관할이 아닌 주 전체의 문제다. 물은 다음세대에도 사용해야할 자원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 물 사용량을 어떻게 측정하나
유량계 (Flow meter)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서 물 사용량을 계산하는 방법도 있다.

– 누구나 지하수를 팔 수 있나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일단 CSD (Community Service District)에 문의해 보라. 지하수를 팔 수 있는 지역이면 카운티 헬스 디파트먼트 (Dept. of Environmental Health)에서 허가 해준다.

– 물 사용 규제 기준치는
연간 10에이커 피트가 물 사용량의 기준이다. 그 이하 사용자는 관계없다. 양수권이 없으면서 물 사용량이 10에이커 피트가 넘으면 1에이커 피트 당 500달러를 MWA에 지불해야 한다. 사용량에는 제한이 없다. 이 돈은 MWA가 물을 구입하여 지하수를 채우는데 사용된다.

– 양수권이 없을 때 해결 방법은
모하비 지역은 5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해당 지역 거주자 중 양수권을 가진 사람에게 구입해야 한다. 리스도 가능하다. 수로 (Aqueduct)의 물을 직접 사용할 수는 없으며, MWA에 해당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곧 수로의 물을 사용 것과 동일하다.

– 예비 농장주에게 조언한다면
새로 농장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물 사용량을 미리 알아야 한다. 나무가 자라면 물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물 사용에 대한 대비책을 가지고 땅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땅을 구입하기 전에 MWA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
문의: (760)946-7000

[Q & A]

*모하비 지역 판결 (Mojave Basin Area Adjudication)이란
하이데저트 지하수 수위가 계속 내려가 물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명시된 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수자원 관리국과 법원이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연간 10에이커 피트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개인 및 기업이 모두 관리 대상이다. 모하비 수자원 관리국이 판결을 집행하는 워터 마스터 (Waster Master) 역할을 겸하고 있다.

*에이커 피트 (Acre-feet)란
연간 물 사용량을 측정하는 단위다. 10에이커 피트면 10에이커를 1피트 깊이로 채우는 양을 말한다. 약 326만 갤런이다. 농장에서 필요한 물의 양을 측정할 때는 생활용수와 농산물의 세척이나 가공에 필요한 모든 물 양을 고려해야 한다. 물 사용 권리는 에이커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물의 총량으로 결정된다.

*양수권 (Water Production Rights)이란
모하비 지역에서 지하수를 사용하려는 사람은 양수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흔히 물 권리 (Water Right)이라고도 불린다. 단위는 에이커 피트로 결정된다. 필랜 지역 십크릭 워터 (Sheepcreek water)의 water right과는 다르다. 50에이커 피트의 권리를 가지고 있으면 연간 약 1630만 갤런의 물을 양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6월24일자

“토양과 수자원에 대한 이해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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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CS 빅토빌 책임자 홀리 시랄리포]

농사는 창업과 같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재배 작물의 시장성 외에 기후, 토양에 대한 이해 등 귀농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다행스러운 일은 빅토밸리 지역의 농장주들을 돕는 연방기관과 한인 지원팀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다.
한인 농장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NRCS 제4지역 (빅토빌) 책임자 홀리 시랄리포(Holly Shiralipour)를 만났다.

– NRCS란
NRCS는 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의 약자로 자연자원 보호 서비스를 하는 연방기관이다. 1935년 8월 USDA 산하조직으로 설립됐다. NRCS는 조닝에 관계없이 토양과 물, 공기, 식물, 동물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국가적 자원이기 때문이다. 개인 땅은 물론 농장, 목장, 목초지, 삼림지역의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50개의 지역 사무소가 있으며,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지원을 하고 있다. 하이데저트의 경우 한인 농장주들이 매실과 대추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NRCS 빅토빌지역 사무소도 한인들을 돕기위해 2013년부터 대추와 매실 연구를 시작했다.

– 한인 농장 지원 성과로 상을 수상했다
하이데저트 빅토빌 사무소의 한인 지원팀이 캘리포니아 시빌 라이츠 어워드 (California Civil Rights Award)를 수상했다. 모하비 사막 지역의 한인 농장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장벽은 언어였다. 이혜진 박사는 통역을 하고 농업 정보를 번역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부터 3년여 동안 비닐하우스 설치, 관개시설 개선 등 총 9회에 걸쳐 워크샵을 진행했다. 2013년까지 전무했던 한인농장 지원 서비스를 2015년 말까지 총 89명으로 늘렸다. 한인 농장의 관개시설 개선은 물론 농장주 3명을 NEDC 2015 코스에 초대하기도 했다. 나와 메리앤 조던을 주축으로 해서 이혜진, 벤 박, 래리 김, 헨리 은, 데이비드 팽, 알렉스 김 등의 한인 근무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했다.

– 예비 농장주나 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조언 한다면
한인 농장주들은 부지런하며 학습능력이 탁월하다. 예비 농장주들은 농장 오픈에 앞서 작물, 수자원, 토양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고 생각한다. NRCS에서는 그린 하우스(Hoop house), 방풍림, 관개 시스템 개선, 농기계 교환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작물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한인 팀이 있어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빅토빌 사무소는 오픈되어 있다. 문의: 케빈 강 (760)843-6882. ext.102

* 홀리 시랄리포는
자연자원보호 전문가 (Conservationist), 교육자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커뮤니티 자원보호, 지속가능 농업, 수자원 보호, 가뭄에 강한 식물, 조경 디자인 등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2009년부터 USDA 디스트릭트 자연자원보호 전문가 (District Conservationist)로 근무. 현재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대부분을 커버하는 빅토빌 서비스센터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 졸업, 플로리다 대학 박사 수료.

중앙일보 빅토밸리면 2016년 6월17일자